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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 아침엔 춥고 낮에는 따뜻해서 딱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되어 지인 가족과 함께 철도 박물관을 구경하러 갔다.
이제 31개월이 된 여자아이인데 지하철과 고속열차를 굉장히 좋아해서 나중에 더 큰 언니가 된 후에 가려고 했던 철도박물관을 조금 일찍 가보게 되었다.철도박물관 주차장은 좁지만 길~게 있어서 주말이라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지만 빠지는 자동차도 적당히 있고 주차장 뒤쪽으로 갈수록 주차 자리도 넓어서 다행히 편안하게 주차를 했다.(주차비는 무료)
철도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2,000원에 48개월 미만 아이는 공짜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3~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사는 곳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힌 팜플랫과 도장을 찍을 수 있는 b4사이즈 색지가 준비되어 있다.
색지는 귀찮아서 안 챙겼다가 나중에 아이가 도장을 찍어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챙기러 왔다 갔다 했다.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가 생각보다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어른인 내가 봐도 색다르고 볼거리가 많았다.옛날 기차 중 하나는 안으로 들어가서 앉아 볼 수도 있었다.
철도박물관은 기차가 지나가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기차를 구경하면서 실제로 운행하는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계속 볼 수 있었다.
신기했던 대통령 전용 객차.
회의실, 침실, 샤워실, 주방, 식당 사진이 있는데 실제로 볼 수 있는 공간은 회의실뿐이었다.
서아가 좋아하는 띠띠뽀, 지니와 함께 사진 찍는 공간도 있었다.
작은 기차 모형도 있고 생각보다 볼 게 많은 곳이었다.
철도박물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에 사용했던 물건, 미니어처, 시설의 일부분 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 찍는 곳.
철도박물관은 볼 것도 많고 다 좋은데 수유실이 너무 아쉬웠다.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아기침대 1개와 수유를 할 수 있는 작은 쇼파, 칸막이가 있는데 칸막이가 너무 빈약하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데 남자들도 들락날락하고... 정말 최악의 수유실이었다...
모유수유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혹시라도 칸막이 안으로 쳐다볼까 봐 조마조마했다.
철도박물관 바로 근처에는 왕송호수공원이 있는데 주차비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잔디밭이 넓게 있고 레일바이크도 있었는데 3시에 마감이 되어 못 타서 아쉬웠다.
아이가 공놀이나 비눗방울 놀이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라 같이 간 친구가족이 가져온 돗자리도 펴고 바람 쐬며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왕송호수공원은 레일바이크 타러 다시 방문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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