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0. 13.

    by. hi궁금한

    10월 가을... 아침엔 춥고 낮에는 따뜻해서 딱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되어 지인 가족과 함께 철도 박물관을 구경하러 갔다.
    이제 31개월이 된 여자아이인데 지하철과 고속열차를 굉장히 좋아해서 나중에 더 큰 언니가 된 후에 가려고 했던 철도박물관을 조금 일찍 가보게 되었다.

    철도 박물관 건물

    철도박물관 주차장은 좁지만 길~게 있어서 주말이라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지만 빠지는 자동차도 적당히 있고 주차장 뒤쪽으로 갈수록 주차 자리도 넓어서 다행히 편안하게 주차를 했다.(주차비는 무료)

    철도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2,000원에 48개월 미만 아이는 공짜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3~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사는 곳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힌 팜플랫과 도장을 찍을 수 있는 b4사이즈 색지가 준비되어 있다.
    색지는 귀찮아서 안 챙겼다가 나중에 아이가 도장을 찍어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챙기러 왔다 갔다 했다.

    야외 전시장 입구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가 생각보다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어른인 내가 봐도 색다르고 볼거리가 많았다.

    옛날 기차

    옛날 기차 중 하나는 안으로 들어가서 앉아 볼 수도 있었다.

    실제로 운행중인 기차 구경


    철도박물관은 기차가 지나가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기차를 구경하면서 실제로 운행하는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계속 볼 수 있었다.

    대통령 전용 객차


    신기했던 대통령 전용 객차.
    회의실, 침실, 샤워실, 주방, 식당 사진이 있는데 실제로 볼 수 있는 공간은 회의실뿐이었다.

    띠띠뽀 포토존


    서아가 좋아하는 띠띠뽀, 지니와 함께 사진 찍는 공간도 있었다.

    포토존
    모형


    작은 기차 모형도 있고 생각보다 볼 게 많은 곳이었다.


    철도박물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에 사용했던 물건, 미니어처, 시설의 일부분 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산역 미니어쳐
    기차 바퀴를 돌려보는 중.
    디오라마

    기념사진 찍는 곳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 찍는 곳.

    철도박물관은 볼 것도 많고 다 좋은데 수유실이 너무 아쉬웠다.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아기침대 1개와 수유를 할 수 있는 작은 쇼파, 칸막이가 있는데 칸막이가 너무 빈약하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데 남자들도 들락날락하고... 정말 최악의 수유실이었다...
    모유수유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혹시라도 칸막이 안으로 쳐다볼까 봐 조마조마했다.

    왕송호수공원


    철도박물관 바로 근처에는 왕송호수공원이 있는데 주차비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잔디밭이 넓게 있고 레일바이크도 있었는데 3시에 마감이 되어 못 타서 아쉬웠다.
    아이가 공놀이나 비눗방울 놀이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라 같이 간 친구가족이 가져온 돗자리도 펴고 바람 쐬며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왕송호수공원

    왕송호수공원은 레일바이크 타러 다시 방문해 볼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오기 좋은 호수공원!